진도군 옥주골어울림센터에서 9월 30일까지 이평기 작가의 소망솟대 개인전 '항꾸네(함께)'가 열린다.
옥주골어울림센터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거점이다.
도팍 이평기 작가는 옥주골창작소 입주 작가다.
농부 시인이자 문화관광해설사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는 입주 작가의 역량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도군도시재생지원센터가 후원한다.
솟대는 전통적으로 긴 나무 기둥 꼭대기에 새 모양 조각을 얹어 세운다.
이 작가의 솟대는 이런 정형화된 틀을 깼다.
오랜 세월 비바람을 견뎌낸 나무의 거친 결에서 숨결을 찾아내고, 그 위에 이웃들의 소박한 소망과 진도의 삶의 애환을 담았다.
솟대 하나하나에는 기도와 그리움 같은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과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문화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며, "진도의 풍경과 사람, 세월의 온기를 담아낸 이평기 작가의 솟대 예술을 통해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일상 속 위로와 치유를 얻어가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평기 작가는 "발걸음이 닿는 자리마다 바람과 안개, 섬과 바다는 시가 되고 사람과 세월은 노래가 된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