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나주교육지원청은 9월 3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학교폭력 책임교사 54명을 대상으로 '2026.
하반기 학교폭력 책임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담양글로컬교육센터 박은욱 교사가 강사로 나섰다.
박 교사는 '800개의 엽서와 1000번의 캠페인이 모여 만든 UBUNTU 행복'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는 2025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사례다.
이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반투족의 공동체 정신 'UBUNTU(내가 존재하는 것은 당신이 있기 때문)'를 바탕으로 한 학생 참여형 예방 모델이다.
학생들은 매주 주어지는 인성 덕목을 주제로 '사랑의 엽서'를 쓴다.
일상 속 캠페인에 참여해 '인성코인'을 모은다.
이 코인은 교내 뽑기 기계에서 학용품과 간식으로 교환된다.
학생들은 '담양남우체국' 등 자치조직을 꾸려 엽서 배달과 코인 관리를 직접 맡았다.
한 해 동안 800여 장의 엽서가 쓰였고, 캠페인 참여는 1,000여 회에 달했다.
박 교사는 이런 자발적 참여가 이어진 2025학년도에 담양남초등학교에서는 학교폭력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에서는 프로그램의 기획·적용 과정과 물적 인프라 구축, 학생 조직 운영, 보상 체계 설계 등 현장에 바로 옮길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했다.
변정빈 교육장은 “복잡해지는 학교폭력 양상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예방의 경험을 나누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중심·실천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역량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