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교육지원청은 8월 24일 지역 교육공동체 80명을 대상으로 '해남형 교육혁신선도지역 계획(안)' 공청회를 열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할 지속가능한 해남교육의 방향을 논의했다.
공청회는 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민의 의견을 향후 계획에 반영하려고 마련됐다.
공청회에서는 '학생의 교육기회를 어떻게 확대할 것인가'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참석자들은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한 교육혁신과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구축이라는 정책 방향에 대체로 공감했다.
다만 학교와 지역의 여건을 충분히 고려한 세심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작은학교와 학교재배치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학교 간 통합과 재배치로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반면 학교별 특색교육 강화와 학교 간 연계·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교육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 ▲학교별 특성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혁신모델을 마련할 것 ▲지자체와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협력체계를 강화할 것 ▲단발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재정·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제안했다.
농산어촌유학, 통학, 돌봄 등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해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교육지원청이 마련한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앞으로의 해남교육을 지역교육공동체와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다”며 “지역에서 나온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학생의 성장과 해남교육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교육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해남교육지원청은 권역별 공청회를 이어간다. 9월 1일 남부권역, 9월 2일 동부권역, 9월 3일 서부권역 순으로 의견을 수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