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회재 박광옥 선생 탄신 50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기념 주간을 정해 학술대회와 특별전시 등을 연다.
행사는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과 서구청 등에서 열린다.
회재 박광옥 선생은 서구 매월동 출신의 조선시대 3대 부호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도청을 설치해 무기와 군량을 조달하며 나라를 지켰다.
가뭄에 고통받던 백성들을 위해 사재를 털어 개산방죽(현 전평제)을 만들었다.
서구는 이런 정신을 신뢰와 배려, 동행의 가치로 확장해 지난 2024년 도시브랜드 ‘착한도시 서구’를 선포했다.
이후 고액 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를 출범시켰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협력사업과 천원국시, 천원택시 등 착한동행 정책을 펼치고 있다. 25일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배움과 의로움으로 공공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기념행사가 열린다.
학계 전문가와 문중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회재유집」 봉정식과 문화공연,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학술대회에서는 김덕진 광주교육대학교 명예교수가 ‘호남 사림 속 회재 박광옥의 위상과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박명희 전남대학교 교수, 나영훈 목포대학교 교수, 박학래 군산대학교 교수가 회재 선생의 교유, 관직 생활과 인적 네트워크, 의리 정신과 실천을 주제로 발표한다.
특별전시에서는 회재 선생의 향약과 향교 활동, 임진왜란 당시 의병 활동, 의열사 관련 기록, 문중 전승 자료 등을 선보인다. 26일부터 28일까지는 서구청 1층 로비에서도 전시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회재 선생은 500년 전 자신의 안위보다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고 가진 것을 나누며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한 분”이라며 “오늘날 ‘착한도시 서구’가 지향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는 만큼 이번 기념 주간이 회재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고 주민들이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함께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