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폭염과 적은 강수량으로 미국흰불나방 유충이 늘자 발생 구간을 중심으로 새벽시간대 집중 방제에 나섰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긴급 방제를 실시하고 예찰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미국흰불나방 가로수 피해를 예방하려고 지난 4월부터 매월 방제 작업을 해왔다.
최근 유충 발생이 늘면서 긴급 방제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흰불나방은 유충이 가로수 잎을 집단으로 갉아먹는 해충이다.
심할 경우 잎을 대부분 먹어 치워 나무 생육에 지장을 주고 도시 미관을 해칠 수 있다.
최근 지속된 폭염과 고온,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유충 발생이 늘었다.
강변우회도로를 비롯한 일부 구간 가로수에서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시는 미국흰불나방 2화기 유충의 부화·확산 시기에 맞춰 가로수 피해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발생 구간은 신속하게 방제해 추가 확산을 최소화한다.
시민 불편을 줄이고 약제 살포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려고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비교적 적은 새벽시간대를 중심으로 방제 작업을 한다.
시는 시민 신고도 당부했다.
왕벚나무 등 가로수 잎이 거미줄처럼 엉겨 붙어 있거나 애벌레가 무리 지어 있으면 미국흰불나방 유충일 가능성이 있다.
나주시 공원녹지과로 신고하면 된다.
곽상은 나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미국흰불나방은 발생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피해 확산을 막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예찰과 적기 방제를 통해 가로수 피해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