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소속 2030 AI 데이터랩 연구회(단장 추국현)는 8월 7일부터 13일까지 말레이시아 쿨림 일원에서 '2026. 2030 국외수업교류'를 진행했다.
사전 화상수업, 현지 대면수업, 후속 화상수업을 연결한 국제 공동수업이었다.
양국 교사들은 지난 5월 화상회의로 수업 방향을 협의했다. 6월 30일에는 전남광주와 말레이시아 학생들이 화상으로 만나 학교와 자신을 소개하며 첫 교류를 시작했다.
추국현 단장을 포함한 연구회 교사 5명은 8월 11일 쿨림의 세콜라 케방산 아이르 메라(Sekolah Kebangsaan Air Merah)를 방문했다.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와 문제 해결'을 주제로 AI·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공동수업을 운영했다.
코딩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순차·반복·선택 구조 등 알고리즘 기초부터 단계적으로 안내했다.
이후 마이크로비트의 LED와 버튼, 센서를 직접 제어하는 활동으로 확장했다.
학생들은 기후위기를 알리는 장치와 탄소 배출을 줄이는 로봇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교사들은 현지 교실에서 학생들을 직접 만나 화상 화면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 환경과 관심 분야, 수업 참여 방식을 확인했다.
대부분의 학생이 코딩을 처음 접했지만 단계적 안내에 따라 마이크로비트 기능을 익히고 원하는 동작이 구현될 때까지 코드를 수정하며 활동에 참여했다.
완성한 결과물을 친구들과 비교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도 보였다.
현지 교직원들도 수업 준비와 학생 활동을 지원했고 서로의 교육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수업 후에는 코딩 경험이 없던 학생들이 안내를 따라 결과물을 완성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학생들에게 뜻깊고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양국 학생들은 9월 화상수업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마이크로비트 로봇을 설계한다. 11월에는 기후 교류 웹사이트에 게시한 결과물을 함께 살펴보며 기후위기 대응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양국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활용해 온 기후위기 실천 프로그램에 생활 속 탄소 저감 활동을 기록하고 줄인 탄소량을 데이터로 확인할 계획이다.
누적된 실천 결과를 바탕으로 나무 심기 등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도 함께 참여한다.
출장 기간 중 살펴본 말레이시아의 기후환경과 과학·생태교육 사례는 후속 수업 자료로 활용된다.
기후와 생활환경은 다르지만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같은 기후위기 문제를 함께 마주하고 있음을 학생들이 이해하도록 수업을 이어간다.
추국현 단장은 “이번 교류의 의미는 화상으로 만난 학생들을 현지 교실에서 직접 만나 수업하고, 이후 다시 화상수업으로 배움을 이어가는 데 있다”며 “학생들이 기후위기를 먼 나라의 문제가 아닌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기술을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현지수업과 후속 화상수업의 운영 결과를 정리해 국제 공동수업 사례로 공유한다.
학교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후·디지털 융합 수업 자료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