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정월선)은 여름 텃밭 옥수수를 이용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가 연령별 발달특성을 고려한 협동수업을 진행했다.
만2세부터 만5세까지 유아 30명이 참여했다.
수업 주제는 매월 열리는 교사협의회에서 선정했다.
그림책 [옥수수 대탈출]을 골라 옥수수를 탐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령별로 그룹을 나눠 발달수준이 비슷한 또래끼리 놀이 난이도와 흥미를 맞췄다.
만5세는 목공풀을 이용한 예술공작소 놀이를 먼저 했다.
옥수수알과 팝콘으로 자기 이름을 붙이고 꾸몄다.
옥수수 씨앗도 채취했다.
목공풀이 마르는 동안 옥수수 껍질을 벗기고 모습을 관찰했다.
말려둔 옥수수를 손으로 비벼 씨앗을 투명 통에 담았다.
놀이가 끝난 뒤에는 모두에게 나눠줄 씨앗 선물을 준비했다.
가루놀이터에서는 옥수수 전분가루를 손으로 만지고 손가락 그림을 그렸다.
물풀로 그림을 그려 형태를 확인하며 가루의 특성을 느꼈다.
소리공작소에서는 옥수수 알맹이를 유리병, 나무, 플라스틱 통, 은박지, 스텐 쟁반 등 다양한 재질과 함께 소리를 찾아보는 활동을 했다.
유아들은 옥수수 알맹이가 유리병에 떨어지는 소리를 입으로 흉내 냈다.
위아래로, 옆으로 흔들며 재질마다 소리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옆 친구에게 놀이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모든 놀이영역을 돈 뒤에는 옥수수 알맹이를 기계에 넣어 팝콘을 만들어 맛봤다.
유아들은 다음 팀을 위해 놀이 공간을 정리정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행사는 오전 9시5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어린이집 김*주 교사는 "교육경력 20년이 넘었지만 유보이음을 하면서 아이들보다 제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유치원 측은 이번 협동수업을 계기로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실행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