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50년 숙원 풀었다…국도23호선 4차로 확장 국가계획 반영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예타 통과…강진원 군수 "군민생활에 유리한 설계 추진"

나주인 취재팀||
강진군 50년 숙원 풀었다…국도23호선 4차로 확장 국가계획 반영 - 건설 | 나주인
강진군 50년 숙원 풀었다…국도23호선 4차로 확장 국가계획 반영 관련 이미지 © 나주인

강진군이 50년 숙원이던 국도23호선 마량~군동 4차로 확장사업과 국지도55호선 해남 북일~강진 도암 도로개량사업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하고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두 사업 모두 국비가 투입되는 국가사업으로 추진된다.

국도23호선 사업은 마량면 마량리~군동면 삼신리 18㎞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682억 원이다.

칠량면 우회도로 2.8㎞ 구간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도로는 현재 하루 교통량이 약 8,800~9,400대로 2차로 적정 처리 수준인 7,500대를 넘어섰다. 2035년에는 약 9,358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 61건, 사상자 152명, 사망사고 3건이 발생했다.

분석 결과 4차로 확장 때 사망위험이 약 5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지도55호선 사업은 해남군 북일면 신월리~강진군 도암면 계라리 14.2㎞ 구간을 2차로로 선형개량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182억 원이다.

당초 4차로 확장으로 신청했으나 해남~강진 고속도로 병렬 추진과 북평~북일 구간 개량사업 연계성을 고려해 2차로 개량으로 반영됐다.

이 도로는 현재 하루 약 1만 1,190대가 통행하고 2030년에는 약 1만 6,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나, 전 구간이 도로 폭원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 38건, 사상자 66명이 발생했다.

사업 뒤 위험구간 비율은 16.5%에서 0%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국가가 향후 5년간 우선 추진할 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 건설사업을 정하는 국가 중장기 계획이다.

이번 예타 결과는 전국 54개소, 8조 8,928억 원 규모이며 전남에서는 8개소, 1조 8,328억 원 규모가 반영됐다.

이번 사업 성사를 위해 국회 등 정치권과 정부 부처를 찾아다닌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소멸위기 대응 강진 미래성장 기반"이라고 사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앞으로 절차는 타당성조사 및 노선대 검토, 기본설계, 실시설계, 관계기관 협의·인허가, 토지보상, 공사 착수 순으로 진행된다.

세부 노선, 교차로·진출입로 위치, 사업비와 착공 시기 등은 조사와 설계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

강진군은 노선대 선정과 설계 과정에서 군민 생활권, 교통수요, 관광·물류 여건 및 주민 불편사항이 반영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군은 마을 통과구간의 교통안전·보행환경 개선, 주민 진출입과 영농활동 불편 최소화, 토지·주택·상가 편입 최소화 등을 건의한다.

국도23호선이 확장되면 마량·칠량·대구 등 강진 남부권 주민의 강진읍·강진역 접근성이 높아진다.

광주~강진 고속도로 및 남해안권 도로망과의 연계가 강화돼 긴급차량 이동과 농수산물·생활물자 운송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국지도55호선은 해남 북일면 주민 약 1,800명, 강진 신전면 주민 약 1,600명, 도암면 주민 약 2,200명 등 총 5,600여 명의 이동 여건 개선이 예상된다.

이 도로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연간 약 2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문화재와 관련해 강진군은 기존 국도 부지를 활용해 확장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문화재 보호구역과 겹치거나 인접하는 구간은 향후 설계·공사 단계에서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지표조사 등 인허가 절차를 이행해 보호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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