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이어 도쿄서도 뜨거운 '한국 민화 열기'

한국민화뮤지엄 '민화, 조선의 팝 아트' 도쿄 전시 개막

나주인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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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이어 도쿄서도 뜨거운 '한국 민화 열기' 관련 이미지 © 나주인

강진군 한국민화뮤지엄이 기획한 ‘민화, 조선의 팝 아트’ 전시가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지난달 26일 도쿄 주일한국문화원 1층 갤러리MI에서 개막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일본 현지 관람객과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막 이후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일본인과 한국인 학생 80명이 단체로 전시를 관람했다.

개막식에서 박영혜 주일한국문화원장이 인사를 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기획한 오슬기 한국민화뮤지엄 관장이 기획 취지와 의미를 소개했다.

오 관장은 직접 도슨트를 맡아 주요 작품에 담긴 상징과 이야기, 전통민화와 현대 팝 아트의 조형적 특징을 설명했다.

이 전시는 조선 후기 서민들의 삶과 소망을 담아 대중화됐던 민화를 현대 팝 아트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전시다.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구성, 반복적인 이미지, 해학적 표현 등 민화의 조형적 특징과 예술을 일상 가까이 확산시켰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시에는 한국민화뮤지엄과 조선민화박물관이 소장한 조선시대 민화 20점과 현대민화 작가 20인의 작품이 함께 나왔다.

전통민화의 상징과 염원이 오늘날 작가들에게 어떻게 해석되는지 한 공간에서 볼 수 있게 구성했다.

공식 아트숍 율아트의 민화 굿즈 80여 종도 전시됐다. 26일과 27일에는 마스터클래스가 열렸다.

율아트가 개발한 민화 체험 교구재로 전통 민화 도안을 채색하고 파우치와 쿠션커버를 완성하는 체험이었다.

모란, 나비, 연꽃, 용 등 민화 속 소재에 담긴 부귀, 화합, 자손 번창, 평안 등의 상징도 함께 소개했다.

오 관장, 지순자 조선민화박물관 부관장, 현대민화 작가 김지숙·이정윤 작가가 일본을 직접 찾았다.

두 작가는 자신의 작품과 현대민화를 소개하고 마스터클래스에도 참여했다.

이 도쿄 전시는 약 두 달간 진행된 오사카 전시에 이어 마련된 순회전이다.

오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민화가 일본 관람객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작품 속에 담긴 좋은 기운과 희망의 메시지가 관람객들의 일상에도 함께하기를 바란다”며 “민화가 과거의 전통회화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새롭게 해석되고 일상 속에서 향유될 수 있는 살아있는 문화예술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민화뮤지엄 관계자는 “개막 직후부터 예상보다 다양한 연령과 국적의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았고, 단체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에서도 민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작품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민화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직접 체험하면서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현지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민화뮤지엄은 9월 3일부터 16일까지 더현대 1층에서 팝업을 연다.

조선시대 작호도 진품 병풍, 작호도 미디어아트와 율아트 굿즈 200여 종을 선보인다.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뉴욕 멘하탄에서 콤 페스티벌에 참여해 굿즈를 미국 관객에게 선보인다.

세부 사항 문의는 한국민화뮤지엄(061-433-9770~1) 또는 공식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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