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강변에 위치한 용정중학교(교장 박경선)는 2003년 개교 이후 매년 여름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용정 인성 캠프」를 올해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26년 용정 인성캠프는 4박 5일 일정으로 2기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난 7월 31일 2기 퇴소식을 끝으로 참가 학생들의 아쉬움 속에 모든 일정을 마쳤다.
용정 인성캠프는 단순한 지식 전달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소통하며 자립심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특히 밥상머리 교육과 「용정 인성 캠프」에서 강조하는 7대 인성 덕목인 ‘인·의·예·지·충·효·배려’를 교육 프로그램 전반에 접목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러한 차별화된 인성교육 덕분에 「용정 인성 캠프」는 광주·전남은 물론 전국 각지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참가자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는데, 모집 시작 후 2분도 채 되지 않아 정원 240명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캠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용정중학교의 특성화 교과인 토론·철학 수업이 운영됐다.
학생들은 ‘초등학생에게 스마트폰은 필요한가’를 사전 논제로 제시받아 찬성과 반대 입론서를 직접 작성하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기간 동안 진행된 토론 수업은 전체 참가 학생 120명을 A조와 B조로 나누어 전문 강사의 지도로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민주적인 의사소통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웠다.
또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상대방의 주장을 존중하는 토론 문화를 경험하며 배려와 협력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보성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지역 연계 체험활동도 큰 호응을 얻었다.
보성 관내 다원에서 진행된 ‘녹차 체험’에서는 우리 전통 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떡차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마련해 우리 차 문화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 교육 공동체 실천의 의미도 더했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용정 인성캠프는 또래 친구들과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며 배려와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점차 사라져 가는 밥상머리 교육의 가치를 되새기고, 아이들이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친구들의 소중함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퇴소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캠프 기간 내내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한 모습을 보니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무엇보다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르침을 전해주신 점이 뜻깊었고, 무더운 날씨에도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용정중학교는 설립 목적에 맞는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과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고, 나아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민주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