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현장서 평화의 가치를 깨닫다, 전남독서인문학교 인문캠프

전남교육원, 제주 4·3 유적지 답사와 독서·토론 통해 올바른 역사 인식 함양

나주인 취재팀||
제주 4·3 현장서 평화의 가치를 깨닫다, 전남독서인문학교 인문캠프 - 교육 | 나주인
제주 4·3 현장서 평화의 가치를 깨닫다, 전남독서인문학교 인문캠프 관련 이미지 © 나주인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김창근)이 운영하는 ‘전남독서인문학교(중) 과정 8월 인문학캠프’가 제주도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이번 캠프는 지난 5월 여수 답사를 통해 배운 ‘여수·순천 10·19사건’과 역사적 맥락을 같이하는 ‘제주 4·3사건’을 연계해 들여다봄으로써,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평화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8월 캠프 참여 학생들은 너븐숭이 4·3기념관, 제주 4·3평화기념관, 북촌마을 등 주요 유적지 방문을 통해 해방 이후 냉전 체제 속에서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한 아픔의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

특히 주제 도서 「4·3이 나에게 건넨 말」의 저자인 한상희 작가(서귀포중 교장)가 현장 답사에 동행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사건의 본질을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적 기억과 사회적 공존 방안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4·3평화기념관 내 위령제단에서 공식 참배를 마친 학생들은 희생자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이를 통해 이념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고통받았던 피해자들이 결국 우리의 이웃이었음을 깨닫고, 국가의 올바른 역할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했다.

학생들은 전남학생교육원에서 마련한 독서․토론․체험을 융합한 독서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의 비극을 단순한 역사적 사실로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인간 존엄성과 평화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남학생교육원 김창근 원장은 “제주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사회가 함께 공유하며 평화적으로 치유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전남광주의 학생들이 역사적 성찰을 바탕으로 평화를 고민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8월 인문학캠프는 오는 7일까지 제주도에서 남은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료 제공: 전남광주교육청(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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