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30℃ 넘는 바다에 맞서 '전복 살리기' 비상대책 강구

고수온으로 쇠락하는 전복 양식, 인위파도 일으켜 산소 공급…가격 하락·유통 구조 개선도 과제

나주인 취재팀||
강진군, 30℃ 넘는 바다에 맞서 '전복 살리기' 비상대책 강구 - 안전 | 나주인
강진군, 30℃ 넘는 바다에 맞서 '전복 살리기' 비상대책 강구 관련 이미지 © 나주인

강진군은 지난 28일 전복양식협회 사무실에서 군 관계자와 협회 임원진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수온 피해 대응 및 유통 현황 점검 간담회'를 긴급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진 마량 바다는 일일 수온이 최저 25.1℃에서 최고 30.1℃(7월27일 기준)를 오르내리는 등 5℃ 이상의 수온 변화를 보이고 있다.

전복의 생태적 스트레스와 생육 환경 악화가 우려되면서 강진군이 대응에 나섰다.

전복양식협회는 가두리 선박 항행을 시작했다.

인위적인 파도로 표층과 저층의 물을 순환시키고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대책이다.

기존 3m 그물 대신 5m 깊이의 재해예방형 그물도 사용하고 있다.

전복 값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

협회는 유통업계가 크기별 선별을 거치지 않고 일괄 수매하는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유통구조 개선을 호소했다.

어민들은 어가 경영 유지를 위해 전복을 출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패 이상의 우량 전복마저 제때 출하되지 못하면서 어장마다 재고가 쌓여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자연재해와 가격 붕괴로 이중고를 겪는 어민들을 위해 입식 지원 확대와 전복 판로 개척에 군의 모든 행정력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내 육상양식장 등 고수온 취약조건에 있는 어업인들의 현장 점검을 지속해 고수온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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