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중앙고, 한·미 학생과 함께한 도초도 ‘국제교류 생태캠프’ 성황

신안 도초도 해양생태 탐방 및 플로깅 등 통해 생태 감수성과 글로벌 역량 강화

나주인 취재팀||
목포중앙고, 한·미 학생과 함께한 도초도 ‘국제교류 생태캠프’ 성황 - 환경 | 나주인
목포중앙고, 한·미 학생과 함께한 도초도 ‘국제교류 생태캠프’ 성황 관련 이미지 © 나주인

목포중앙고등학교(교장 이경현)는 지난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신안 도초도 일대에서 한국과 미국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교류 생태캠프’를 운영했다.

목포중앙고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한·미 학생들이 신안의 자연환경을 함께 탐방하며 생물다양성과 해양 생태계의 가치를 이해하고, 문화교류를 통해 글로벌 공동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캠프 기간 한·미 학생들은 식사와 체험활동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둘째 날에는 시목숲 생태체험을 시작으로 도초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살펴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도초 문화탐방을 통해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담긴 역사적·생태학적 의미를 배우고, 수국과 팽나무가 어우러진 길을 걸으며 지역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했다.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 활동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해안가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을 통해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했다.

또한 전통 어로 방식인 ‘후리질’을 체험하고 직접 잡은 물고기를 종류별로 분류하며 도초도 연안의 생물자원을 탐구했다.

이어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물자원 강좌를 통해 해양 생태계의 다양성과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등 교실 밖 생태교육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지역 특산물인 천일염의 생성 과정과 다양한 활용 방법을 알아보는 체험도 진행됐다.

일과 후에는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소통하는 교류 활동을 통해 언어와 국경을 넘어 우정을 쌓았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미국 친구들과 함께 해안가의 쓰레기를 줍고, 후리질로 잡은 물고기를 관찰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사용하는 언어는 달라도 자연을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는 마음은 같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포중앙고 김민수 영어교사는 “이번 캠프가 학생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태도를 기르고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며 국제적인 시각을 넓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과 글로벌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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