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13일 오후 권향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을 찾아 광양시 핵심 건의과제를 전달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4대 항만공사 독립체제 유지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박성현 시장을 비롯해 신산업과·철강항만과·투자경제과 등 관계 부서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환경·산업 분야 국가기관 유치, 항만 현안 등 9대 핵심사업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정부가 검토 중인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 통합 논의에 우려를 표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호남 유일의 수출입 관문항인 여수광양항을 관리·운영하는 기관이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에 본사를 둔 유일한 국가 공공기관이라고 박 시장은 밝혔다.
그는 항만별 기능과 지역산업 특성, 지역 자율성을 고려해 현행 독립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항만공사 통합 문제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다뤄야 할 사안이라는 데 공감하며, 관계 부처 및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이차전지 원료소재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광양만권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도 논의됐다.
전국 5대강 가운데 유일하게 해당 유역 밖에 관리청이 있는 섬진강의 통합 물관리체계 확립을 위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유치도 현안으로 제기됐다.
이 밖에 스타트업 파크 구축, 광양항 북극항로 시범운항 지원,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 K-컨테이너 세계 생산기지 구축,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 서울대병원 산업의학·재활 통합 국가메디컬클러스터 유치 등도 논의됐다.
박 시장은 각 사업의 추진 배경과 정부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계 부처 협의와 국비 확보 과정에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철강과 항만을 기반으로 이차전지·첨단소재·물류·의료 분야를 연계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사업별 추진논리와 정부 지원 사항을 구체화해 공유하면 관계 부처 협의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사업별 후속과제를 구체화하고, 권향엽 국회의원실을 비롯한 국회·전남광주통합특별시·관계 부처와 협력해 지역 현안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