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벼 깨씨무늬병 발생이 늘어나자 농업인들에게 출수기 전후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지난해 발생했던 논을 중심으로 병이 다시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6일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가 합동으로 실시한 예찰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깨씨무늬병은 벼의 줄기와 이삭 등에 갈색 병반이 나타나는 병이다.
광합성과 양분 이동을 저해해 심할 경우 수확량과 쌀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고온이 지속되면 벼의 양분 소모가 빨라져 생육 후기에 양분이 부족해지고 병징이 심해질 수 있다.
토양의 유기물과 양분이 부족한 논이나 모래가 많은 사질토에서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중간물떼기를 하지 않아 논 토양이 장기간 환원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에도 뿌리 활력이 떨어져 병 발생이 늘어날 수 있다.
방제는 벼 이삭이 나오기 전후에 아족시스트로빈, 헥사코나졸 등 등록된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는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등 주요 병해충 발생 시기와 겹친다.
논을 세심히 살펴 종합적으로 방제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토양 지력 관리도 필요하다.
규산 등 토양개량제와 볏짚, 퇴비 등 유기물을 꾸준히 투입해 토양의 양분 보유 능력을 높여야 한다.
토양개량제는 3년을 주기로 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순옥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우리 지역의 유기물 투입이 부족한 노후 논을 중심으로 깨씨무늬병 발생이 늘고 있다"며 "7~8월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농업인들께서는 논을 수시로 살피고 출수기 전후에 반드시 적기에 방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