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고등학교가 지난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1박 2일 동안 「2026 가족과 함께하는 인공지능 SW융합캠프」를 열었다.
올해로 네 번째인 이 캠프에는 초·중학생과 학부모 등 100명이 참가했다.
이 캠프는 부모가 아이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같은 화면을 보고 같은 것을 만드는 숙박형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A·B·C 세 개 반으로 나뉘어 세 가지 체험을 모두 돌아가며 경험했다.
첫 번째 체험에서 참가자들은 태양광 패널이 빛을 전기로 바꾸는 원리를 배운 뒤, 태양광과 배터리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자동차를 직접 조립했다.
완성한 차가 햇빛 아래에서 굴러가자 환호가 이어졌다.
두 번째 체험은 바이브코딩이었다.
참가자들은 자연어로 인공지능에게 말을 걸어 프로그램과 게임, 챗봇을 완성했다.
한 참가자는 공부 계획을 관리해 주는 앱을 만들며 “공부에 대한 앱을 만드는 게 놀라웠다.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세 번째 체험은 인공지능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원리를 이해한 뒤,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했다.
가족사진과 추억을 담아 만든 달력이 인기 결과물이었다.
캠프 뒤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는 한 학부모가 “벌써 3번째 참여인데 가장 유익한 캠프였다”고 적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인공지능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
선생님들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내용도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아쉬움을 전한 목소리도 있었다. “1박 2일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세 가지를 하루에 다 하기보다 여유 있게 진행하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초등 저학년 눈높이에 맞춰 속도를 늦춰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이동민 예당고 교감은 “인공지능 교육이 도시와 농어촌 사이의 또 다른 격차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캠프가 벌써 네 번째”라며 “아이가 배운 것을 집에 돌아가 부모와 이야기 나눌 수 있으려면, 부모도 함께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더 길게, 더 눈높이에 맞춰 달라는 의견을 잘 새겨 다음 캠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예당고등학교는 AI중점학교로서 지역 초·중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