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포도 수확철을 맞아 농업인들에게 고품질 포도 생산과 출하 기준 준수를 당부했다.
군이 제시한 기준은 당도 18브릭스 이상, 송이 무게 700g 이상이다.
강진군은 2019년부터 샤인머스켓을 도입해 현재 3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특유의 풍미와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장점으로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재배 면적이 빠르게 늘고 품질이 낮은 포도가 대량 유통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도입 당시 한 상자당 도매가격은 3만 원 안팎이었다.
지난해에는 1만 원 수준까지 하락하며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커졌다.
이에 강진군농업기술센터와 포도연구회는 품질 향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당도에 도달한 포도만 출하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도매시장 출하에 의존하기보다 직거래와 지역 농산물 판매장 등을 활용해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5개 이상의 포도 품종을 농가 재배지에서 시험 재배하며 강진의 기후와 재배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찾고 있다.
지역 농산물 수출 전문 법인인 '참별하'와 협력해 일부 수확 물량의 동남아시아 수출도 추진한다.
김순옥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포도 재배 농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품질 높은 포도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고 품질 향상에 힘써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