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제4회 강진하맥축제에서 축제장 안 흥행을 넘어 방문객의 소비가 강진읍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 등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운영 방식을 보완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제2회 축제 전문 평가 결과, 전체 방문객의 85.6%가 외지 방문객이었다.
방문객 433명 가운데 207명(47.8%)은 강진군에서 체류하거나 숙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 506명 가운데 79.6%는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응답했고, 84.5%는 재방문하거나 축제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군민 응답자 73명 가운데 67명(91.8%)은 축제 개최에 긍정적이라 답했고, 64명(87.7%)은 지속 개최에 찬성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축제에는 7만5,019명이 방문했으며, 축제장 입점 26개 업체의 3일간 총매출은 1억3,922만 원으로 집계됐다.
강진군은 축제 종료 직후 공공배달앱 '먹깨비' 매출과 상수도 사용량 등 행정·운영 자료를 비교·분석했다.
축제 기간인 2025년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먹깨비 강진지역 총매출은 7,248만2,400원으로, 직전 3일간 매출 4,177만5,400원보다 73.5% 증가했다.
축제 종료 후 3일간 매출은 5,119만4,650원으로 다시 감소했다.
강진읍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125개소의 상수도 사용량도 축제 기간 평균보다 5.17% 증가했다.
휴게음식점은 8.65% 증가했으며, 축제 마지막 날에는 22.75% 늘었다.
강진에서 택시를 운행하는 김민균 씨는 “무료 셔틀버스 운행이 끝난 뒤 1~2시간 동안 택시 이용객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축제장에서 귀가하거나 숙소와 읍내로 이동하려는 이용객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강진읍의 한 카페 운영자도 “축제 기간에는 공연 전후로 쉬어 가거나 식사 후 커피를 마시려는 손님이 늘어난다”고 전했다.
이런 분석 결과를 올해 축제 운영에 반영한다.
축제 개장 시간을 기존 오후 4시에서 오후 5시로 1시간 늦춘다.
폭염 시간대 야외활동을 줄여 온열질환 위험을 낮추고, 개장 전 강진읍 음식점과 카페 이용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종료 시간은 기존처럼 오후 9시를 유지해 공연 후 지역 내 체류와 소비를 유도한다.
올해 처음 강진역~축제장 간 셔틀택시를 운영한다.
택시 승강장도 기존 축제장 밖에서 강진종합운동장 입구 안쪽으로 옮긴다.
승강장 주변에는 택시 운수종사자 정보와 이용 방법 안내 표지판을 설치한다.
지난해부터 운영한 CNS 2차 아파트 상가 경유 셔틀버스 노선도 유지한다.
축제장 입점 업체는 모두 18개로 줄였으며, 음식점 10곳은 모두 관내 업체로 구성했다.
지난해 26개 업체가 입점하면서 일부 업체가 매출 분산을 우려한 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행사장 밖에서 주류를 판매하던 업체는 올해 행사장 안으로 배치하고 안주류 중심으로 운영해, 주류 소비가 읍내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농특산물 판매업체는 올해 참여하지 않는다.
제3회 축제 당시 농특산물 판매액은 3일간 118만 원에 그쳤고, 판매업체에서도 방문객 수요와 소비 특성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하루 20팀, 3일간 60팀 규모로 운영한 무료 캠핑장도 올해는 운영하지 않고, 외지 방문객의 체류가 지역 숙박업소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숙박 연계에 중점을 둔다.
강진군은 축제 종료 후 전문 용역기관을 통해 체류·숙박 현황과 지역 상권 소비 변화, 참여업체별 매출 성과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어 관계자 평가회를 열어 교통과 입점 업체 운영, 지역 상권 연계, 안전·편의시설 등을 점검하고 내년도 축제에 반영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하맥축제의 성과는 축제장 매출과 방문객 수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며 “폭염 대응과 교통 편의, 지역 상권 이동, 숙박 연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축제를 운영하고, 축제 이후에는 전문 평가와 현장 의견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축제는 매일 오후 5시에 문을 열어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