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45년 만의 영산포읍 환원 주민공청회 개최

영강·영산·이창동 통합 추진…2027년 1월 개청 목표

나주인 취재팀||
나주시, 45년 만의 영산포읍 환원 주민공청회 개최 - 의회 | 나주인
나주시, 45년 만의 영산포읍 환원 주민공청회 개최 관련 이미지 © 나주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4일 일자리센터 대회의실에서 '영산포읍 환원 주민공청회'를 열고 영강동·영산동·이창동 통합 추진계획과 주민 혜택을 설명하는 한편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신정훈 국회의원, 김관용 나주시의회 의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나주시의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공청회는 윤병태 시장과 신정훈 국회의원, 김관용 의장의 인사말에 이어 영산포읍 환원 주요 추진사항과 주민 혜택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임언택 나주교육빅뱅TF 부위원장은 대학입시 제도 변화와 읍 환원에 따른 교육지원 사항을 설명했다.

정종도 시민행정교통국장 주재로 진행된 의견수렴 시간에는 기구·정원 정비, 정주 여건 개선, 교육 여건 개선, 지역 특색을 반영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질문과 의견이 이어졌다.

관련 부서장들이 답변했고, 교육 분야는 임언택 부위원장이 직접 답했다.

영산포는 영산강을 중심으로 남도 물류와 상업,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온 지역이다.

그러나 1981년 금성시 설치로 영산포읍이 폐지되고 5개 행정동으로 개편됐다.

이후 1998년 소규모 동 통폐합을 거쳐 현재 영강동, 영산동, 이창동 3개 동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행정구역 분리 장기화와 인구 감소, 원도심 쇠퇴에 대응하기 위해 영산포읍 환원을 추진한다.

나주시는 "영산포읍 설치는 단순히 행정구역 명칭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분산된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일치시켜 역사적 정체성 회복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도농복합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추진으로 새로운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는 입장이다.

영산포읍 통합청사는 이창동 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당 부지는 1981년 읍 폐지 전까지 읍 청사로 쓰였다.

현재 세 행정복지센터 가운데 연면적이 가장 넓다.

읍 환원 시 교육 분야에서는 대학 입학 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지원 자격이 부여되고 농촌지역 어린이집 운영지원도 확대된다.

세정 분야에서는 관련 기준에 따라 등록면허세(40~47% 경감)와 재산세(토지, 건축물)가 경감된다.

읍면 지역 농업인 등에 대한 건강보험료 경감, 경로당 설치기준 완화(동 지역 이용정원 20명 이상, 읍면 지역 10명 이상) 등도 적용될 수 있다.

나주시는 오는 9월 11일까지 추가 의견을 수렴한 뒤 9월 15일 나주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시의회 의견서를 확보한다.

이후 주민 의견과 시의회 의견을 반영한 기본계획을 토대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행정구역 변경을 신청한다.

행정안전부 승인 후 자치법규 제·개정과 공부 대장 정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7년 1월 영산포읍 개청을 목표로 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공청회는 단순히 행정구역의 이름을 동에서 읍으로 바꾸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수백 년 동안 남도의 물류와 경제 중심지로 성장해온 영산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다시 세우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주민 여러분께서 주신 의견을 추진 과정에 세심하게 반영하고 교육과 세정, 복지 등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어지도록 준비하겠다"며 "영산포읍 환원이 다시 뛰는 영산포, 더 활기차고 더 큰 미래를 여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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