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과 음식이 만나 창의력을 키우는 리딩푸드놀이 통합교육

순천만에서 특수교육 통합연수… 오감만족과 소통의 힘을 경험하다

나주인 취재팀||
그림책과 음식이 만나 창의력을 키우는 리딩푸드놀이 통합교육 - 교육 | 나주인
그림책과 음식이 만나 창의력을 키우는 리딩푸드놀이 통합교육 관련 이미지 © 나주인

지난 8월 6일 (목) 오후 1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회의실 1에서는 너랑나랑전남유아특수교육연구회가 준비한 『그림책 놀이로 잇는 통합교육』에 대한 하계연수가 열렸다.

이 연수는 「리딩푸드놀이」로서 그림책 놀이 활동의 일환으로 특수교육대상자의 효과적인 통합교육을 제안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그림책 안에 숨은 놀이를 푸드 재료를 활용하여 교사가 먼저 직접 경험하고 그 방법을 익히는 시간이었다. 「리딩푸드놀이」란 유아가 그림책을 읽고 느낀 감상을 다양한 활동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때 식재료를 활용하여 유아가 자신의 생각과 느낌, 경험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친구와 소통하며 놀이하는 것을 말한다.

이 놀이가 특수교육대상자의 통합교육에 적합한 이유에 대하여, 강사 강남진님(광주교육대학교 독서교육센터 전임연구원)은 "첫째, 마음을 다스리는 효과로서 심리적 안정에 기여한다."고 말하면서 "둘째, 오감 만족으로서 특히 맛을 볼 수 있어 유아들이 아주 흥미로워 한다."고 말하였다.

이어 "셋째, 스스로 몰입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 과정에서 교사가 가르치지 않아도 자신의 작업을 환히 꿰뚫고 처음부터 끝까지 하려고 하는 통찰하는 모습이 나타남으로써, 넷째로 즐거움을 만끽하고 끝으로 친구와의 소통뿐만 아니라 자신과의 내면적인 소통이 원활해져 사회성과 정체성 및 자아효능감을 기를 수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 처음 소개된 그림책은 2026년 4월에 나온 ‘ 파란 토마토 블루’ (출판사: 노는 날, 지은이: 엠버 아위, 그린이: 엠버 아위, 옮긴이: 김영아)라는 제목의  신간이었다.

토마토 하면 "♬울퉁불퉁 멋진 몸매에~♪ 빨간옷을 입고~♬"라는 동요가 떠오르는데, 파란 토마토라니!!

그 내용이 어떨지 사뭇 궁금해진다.

창고에서 만난 빨간 토마토 친구들을 보고 자신이 파란색 토마토라는 것을 알게된 블루는 빨간색 토마토가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책을 보고 연구하고, 빨간색 페인트를 칠하고, 빨간 주스를 마시고 마시고 또 마시지만 여전히 파란색이었지요.

그러다가 한 무리의 친구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모두 달랐어요.

그 친구들은 블루가 다르다는 것을 신경쓰지 않았어요.

이제 블루도 모두가 똑같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고, 똑같은 색상을 지니지 않을 수도 있으며 서로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처럼 '남과 꼭 닮은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라는 한계를 벗고, 세계는 다름이 공존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 바로‘ 파란 토마토 블루’ 이다.

이어서 블루처럼 자신에 대해 알고 사랑하는 방법으로 과자를 활용하여 '자기이름꾸미기' 를 하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과자로 자신의 이름을 꾸미고 즐거워 할 우리반 아이들이 떠오르면서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과자로 이름을 만들어보니, 「리딩푸드놀이」를 통해 통합교육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려는 연수의 취지가 깊이 와 닿았다.

이에 동그란 젤리과자 한 개를 A4 용지 위에 올리고 연상되는 그림을 그려보았다.

동그란 모양의 젤리 과자 1개가 누군가는 물놀이 용품의 튜브를, 또 누군가에게는 반짝반짝 빛나는 반지가 되며, 또다른 누군가는 거미를 연상하는 활동이었다.

이 활동은 유아의 다채로운 사고를 자극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 다음에는 통합교육에서 유아들의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게임 형태의 활동이 이어졌다. 6인 1조가 되어 함께하는 활동이었다.

기다란 막대 과자를 젓가락으로 활용하여서 과자옮기기의 릴레이가 펼쳐진 것! 5모둠으로 편성하고 경쟁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게임을 하니 "흥미진진해질 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한 신뢰· 배려· 협동·양보·소속감을 느낄 수 있겠어요."라고 옆에 앉은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윽고 소개된 「리딩푸드놀이」는 크기와 모양, 색상이 다른 다양한 과자를 동일하게 활용하면서도 개개인의 개성이 드러나는 '푸드 만다라(Food Mandala)만들기'이였다.

'푸드 만다라(Food Mandala)'는 다양한 색상과 모양, 크기의 식재료를 활용하여 만다라 (중심점을 기준으로 대칭을 이루는 원형 문양)을 구성하는 창의적인 예술·놀이 활동을 말한다.

먹거리를 매개로 편식예방과 치료 및 교육적 효과를 도모하는 푸드아트테라피(Food Art Therapy)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그외 통합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특수교육대상유아를 위한 그림책 20여권」과 「푸드관련 그림책 50여권」이 소개되었다.

또한 통합교육에서 교육적 효과가 뛰어난 「리딩푸드놀이」를 할 때 주의할 점이 소개되어 고개가 끄덕여졌다.

왜냐하면 식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유아가 식품알레르기가 있는지의 여부를 언급하면서 국산제품인지 또는 수입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즉, 출처가 분명한 재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고 곡류(주식)·야채·과일·과자(간식)등올 골고루 적절히 제공하며,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유아가 먼저 손씻기를 하는 것에서부터 리딩푸드놀이는 시작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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