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교육지원청은 9월 1일 오후 청사 3층 다담실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SBS 오학준 PD 초청 특별강연을 열었다.
강연은 AI 시대에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탐구 역량을 키우고, 질문 중심의 소통 문화를 확산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오 PD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SBS 교양국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그것이 알고 싶다', '영재발굴단', '궁금한 이야기Y' 등을 연출했다.
에세이 《오학준의 주변(2024)》를 펴내기도 했다.
오 PD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의 힘'을 주제로 강연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할수록 양질의 질문을 던지는 역량이 더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수준 높은 질문과 문제의식을 기르는 바탕은 꾸준하고 깊이 있는 독서라고 짚었다.
기획회의 경험도 소개했다.
오 PD는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표현하는 용기만큼이나 타인의 비판과 다양한 시선을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는 태도가 좋은 콘텐츠를 완성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구례교육지원청은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려고 독서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올해 처음 조직된 로컬 크리에이터 '구례 청소년 기자단'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을 접할 기회였다.
특강 뒤에는 별도 멘토링 세션이 열렸다.
학생 기자단은 기획 의도 설정, 취재 방식, PD 직업 세계에 대해 질문했다.
참석한 한 학생 기자는 "평소 즐겨보던 프로그램의 PD님께 질문의 힘과 기획의 뒷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잊지 못할 시간이었고, 미래 방송인을 꿈꾸는 데 큰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김유동 교육장은 "이번 특강이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묻고 탐구하며 타인의 생각에 귀 기울이는 성숙한 소통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례의 미래 인재들이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지역과 세상을 잇는 창의적인 로컬 크리에이터이자 미래의 방송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