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밉컴 2026 한국공동관 운영…수출 상담액 2.7조원

국내 33개사 참여, 872건 상담으로 K-콘텐츠 글로벌 판로 확대

나주인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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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은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컴(MIPCOM) 2026'에서 한국공동관과 쇼케이스를 운영했다. 그 결과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 872건을 진행하고, 상담액 26,775만 달러(한화 약 3,644억 원)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국내 방송·애니메이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 것이다.

올해 42회를 맞은 밉컴은 100여 개국 10,100여 명의 방송영상 콘텐츠 관계자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마켓이다. 콘진원은 한국공동관 및 독립부스 참가지원, 애니메이션 지식재산(IP) 쇼케이스, K-콘텐츠·포맷 쇼케이스를 운영하며 국내 기업 33개 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참가 기업은 방송 분야 18개 사, 애니메이션 분야 15개 사다. 방송 분야에서는 15개 사가 한국공동관에 참가했고, 케이비에스 미디어, 씨제이이엔엠, 문화방송 등 3개 사는 독립부스를 운영했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주)선우앤컴퍼니,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 로이비쥬얼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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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이엔엠은 스웨덴 방송사 TV4에 예능 포맷 '커플팰리스'를 수출했다. 콜롬비아 최대 지상파 방송사 카라콜의 스트리밍 플랫폼 디투에는 '여신강림', '또 오해영', '도깨비',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등 4편을 공급하기로 했다. 중동 엠비씨(MBC) 그룹과는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OTT 'MBC SHAHID' 내 티빙 전용관을 개설해 2026년 K-콘텐츠 30여 편을 공급할 예정이다.

방송 분야 참가기업인 이엘티비와 어나더스토리는 각각 '공양간의 셰프들' 시즌 2의 브랜드 협력과 시리즈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애니메이션 분야의 (주)픽스트랜드는 레바논 콘텐츠 제작·국제 배급사 'Union Media'와 애니메이션 '아쿵다쿵 탐험스쿨'의 구매 계약 추진에 합의했다.

콘진원은 10월 12일과 13일 애니메이션 지식재산(IP) 쇼케이스와 K-콘텐츠·포맷 쇼케이스를 열었다. 애니메이션 쇼케이스에서는 (주)스튜디오애니멀 '허리케인 공주님', (주)이야기농장 '죽은 마법사의 도시', (주)픽스트랜드 '바이러스 N호', (주)선우앤컴퍼니 '반짝반짝 달님이 시즌3', (주)드림팩토리스튜디오 '카비온 에볼루션' 등을 발표했다.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미디어완,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플루토TV 등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고, 현장에서 총 154건의 비즈니스 매칭이 성사됐다.

K-콘텐츠·포맷 쇼케이스에서는 스페이스래빗 '윷워', 씨제이이엔엠 '싱크로게임', 케이비에스 미디어 '더 로직', 문화방송 'TXT의 육아일기', 저스트아이피 '가족계획', 에스엘엘중앙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등 6편의 드라마·예능 콘텐츠와 포맷을 선보였다. 전 세계 주요 방송사와 미디어 업계 관계자 220여 명이 참석했다. 쇼케이스에서 소개한 작품을 중심으로 후속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해외 유통과 포맷 판매 등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콘진원 김윤지 원장은 "이번 밉컴을 통해 방송과 애니메이션을 아우르는 다양한 K-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 콘텐츠의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바이어와 직접 만나 수출과 공동제작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K-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인 계약과 유통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콘진원은 오는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티브이 포럼(ATF)'에서도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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