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고등학교가 지난 9월 1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생자치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기존 부서 중심의 학생자치회를 전면 폐지하고, 전교생 '1인 1위원회' 의무 가입 방식으로 바꿨다.
재학 중인 모든 학생은 최소 1개 이상의 상임위원회에 소속된다.
과거 일부 대의원이나 부서장이 자치 활동을 주도하던 방식과 달리, 학생 전원이 권리와 의무를 평등하게 행사하는 구조다.
일상 행정은 5대 상임위원회가 맡는다.
자치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문화위원회, 선후배 간 소통과 갈등 예방을 담당하는 관계위원회, 기숙사 자치를 맡는 공간위원회, 학생회칙 및 제도를 연구하는 정책위원회, 자치법정 기획과 관계 회복을 돕는 사법위원회다.
특별위원회 제도도 두었다.
특정 행사 기획이나 단기 정책 과제 등 공통 관심사가 있으면 학생 누구나 제안서를 내 위원회를 조직하고, 목적 달성 뒤 해산할 수 있다.
학생회장단과 각 위원회 위원장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주요 사업과 예산을 조율한다.
오는 9월 9일에는 5대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거가 열린다.
이번 선거부터 피선거권 제한 규정을 전면 철폐해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출마할 수 있다.
엄재춘 한울고등학교 교장은 "해봄교육과정 등 한울고의 모든 교육은 학생들이 삶의 현장에서 스스로 부딪히고 연대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맞춰져 있다"며, "이번 학생자치위원회의 출범은 교실을 넘어 학교 운영 전반에 전교생이 직접 참여하고 책임지는 살아있는 민주주의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시행된 특별안 전문과 선거 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한울고등학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