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10월 28일 열린 한국빅데이터학회 주관 '제13회 코리아 빅데이터·AI 어워드'에서 공공기관 부문 대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수상 사유는 AI 기자재 수요예측 시스템 개발이다. 한전은 인공지능(AI)과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자재의 필요 수량과 시기를 예측, 적정 재고를 유지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연간 13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력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개폐기와 전력량계 등 기자재를 필요한 시기에 확보해야 한다. 재고가 많으면 보관·관리 비용이 늘고, 부족하면 공사나 설비 교체가 지연된다. 한전은 그동안 과거 사용 실적과 통계, 경험을 중심으로 수요를 예측해 왔다. 수요 변화와 외부 요인을 제때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한전은 AI와 '온톨로지(Ontology)'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온톨로지는 서로 다른 정보의 관계를 정의하고 연결하는 기술이다. 시스템은 과거 자재 사용 실적뿐 아니라 날씨, 원자재 가격, 설비 노후도, 고장 위험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자재별 필요 수량과 시기를 예측해 재고관리를 지원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시스템 개발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과 데이터를 결합해 직원들의 실제 판단을 돕는 체계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기자재 분야에서 축적한 AI 활용 역량을 다른 분야로도 확대해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